올들어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2차 전지 시장 참여를 선언하고 개발및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2차 전지의 수입이 당분간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트북 PC、 휴대폰등 첨단 정보기기 시장의 활황에 따라 2차전지 수입도 크게 증가、 니켈카드뮴전지는 지난 5월말 현재 3천3백 만달러어치가 수입돼 2천4백만달러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가 늘어났다. 또 시장이 급속하게 형성돼가고 있는 고성능 리튬이온 전지도 5백70만달러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어난 6백37만달러 어치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차전지는 지난 84년부터 거의 전량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 대표적인 대일 무역적자 품목으로 꼽혀 왔는데 하반기에도 노트북 PC및 이동 통신기기의 수요 확산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는 기술 부족으로 아직 2차 전지를 생산하는 업체 가 전무한 상태이고 올들어 신규 참여한 대기업들도 관련기반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채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등 양산 체제 구축까지는 상당한 기간이소요돼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2차전지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통신기 기등 세트업체들은 엔화 강세에 따른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고 제품의 국제 경쟁력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로케트전기를 비롯한 국내 전지업계와 올들어 시장 참여를 선언한 삼성전관 현대전자 LG금속등 대기업들은 2차 전지 개발을 서둘러 내년께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지만 대규모 투자비 부담은 물론 양산후의 제품 신뢰성 확보등 을 고려할 경우 오는 98년 이후에나 국산시대를 개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2차전지는 반도체 LCD와 함께 전자산업의 차세대 3대 전략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고 올해 노트북용 국내 시장만도 10만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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