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로봇간의 지적인 대화가 이루어질 날이 머지 않았다.
이미 가상현실(VR)기술과 원격로봇을 결합,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거나 작업하기에 위험한 환경에서 이 원격조종 로봇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 로봇에 인공지능 및 반사기능을 채용 하여 인간의 음성을 인식시키려고 하는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존슨 우주연구소가 연구개발중에 있는, 인간의 몸 동작을 그대로 흉내내는 로봇과 그 로봇에 채용될 인공지능 및 반사역학(for ce-feedback)시스템은 지능을 가진 VR원격로봇의 등장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이 로봇시스템은 두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스테레오비전을 장착한 인간을 닮은 로봇과 그 로봇을 조종하는 사람이 입는가상현실 장비이다.
이 로봇의 목에 부착된 두개의 비디오 카메라와 레이저 탐지기는 조종자에게 대상물체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고 조종자는 자신이 끼고 있는 장갑에 부착 된 카메라를 통해서 물체를 확대하여 볼 수 있다.
그리고 장갑을 끼고 있는 조종자가 조이스틱을 움직이면 명령을 받은 로봇은 6개 관절의 팔과 9개 관절의 손으로 능숙하게 나사를 조이거나 매듭을 짓고푸는 등의 작업을 처리하게 된다.
이러한 로봇은 화재진압이나 수색 및 구조, 폭발물 제거, 해저개발 등 고난 도 작업이 요구되는 곳에 활용될 수 있는데 작업의 정확도는 인간이 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그리고 우주공간에서는 위성의 수선.개발에 이용되거나, 극소화된 모형은 내시경 수술에 쓰일 수도 있다.
존슨 연구소는 또한 이 로봇과의 대화시스템도 개발중인데 이렇게 되면 인공 지능을 장착한 로봇은 "드라이버를 찾아라"와 같은 간단한 명령어를 인식하여 그에 따른 일련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동작을 그대로 흉내내어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과, VR장비를 착용하고 그 로봇에게 명령을 내리는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서 컴퓨터기술은 인간세계의 또 하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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