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사는 거의 4년간격으로 다음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발표해 왔다.
인텔은지난 85년 "80386"칩에 이어 89년에 "80486"、 그리고 93년에는 "펜 티엄"을 각각 선보였다. 새로운 칩은 나올 때마다 성능이 대충 4배정도 올라갔다. ▼그런데 올 2월 인텔은 느닷없이 펜티엄이 나온 지 2년만에、 그 뒤를 이을 "P6"(코드명)칩을 발표했다. 올해 말쯤이면 이 칩을 탑재한 PC가몇기종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P6는 성능이 펜티엄의 2배에 못미친다. ▼P6는 내부구조면에서 볼 때 새로운 개념의 칩이라 보기 어렵다. P6는 아무래도 펜티엄의 결함파문으로 조금 조급하게 발표된 인상이다. 이미발 표된 K5、 M1등의 인텔호환칩들과 마찬가지로 CISC형 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RISC기술을 빌리고 있다. P6가 사용자들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칩이라면 다음세대의 제품은 어떤 것이 될까. ▼P7은 아마 이전의 칩과는 다른 기술을 사용하면서 호환성을 유지하는 방향을 택할 듯싶다. 전문가들은 그 후보 가운데 하나로 VLIW(Very Long Instruction Word)기술을 꼽는다. 그러나 현재 PC사용자들이 정작 관심을 갖는 것은 오는 97년 또는 98년에 모습을드러낼 P7이 어떤 기술을 채택할 것이냐가 아니라、 이 시기에도 과연 마이크로프로세서분야에서 인텔의 "독주"가 계속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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