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가 올들어 투자자금의 해외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4사는 해외현지투자재원과 외국기업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들어 현재까지 약1 1억2백만 달러의 사채.주식 등을 해외에서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제까지 전자4사가 연간해외증권을 발행한 실적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금년에 4차례에 걸쳐 무려 6억4천9백만달러를 발행、 국내전자업체중에서는 해외자금조달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독일광학회사인 롤라이사인수를 계기로 독일에서 3억마르크(약 2억 1천만달러)의 사채(BOND)를 발행한데 이어 5월과 6월에는 반도체설비투자용 으로 유럽에서 약 1억달러의 변동금리부 사채(FRN)와 1억5천만달러의 주식예탁증서 DR 를 발행했다.
또 이달들어 1억8천9백만달러의 FRN을 발행해 최근 인수한 미 AST사 인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에 홍콩에서 약 7천만 달러의 FRN을 발행해 인도네시아 종합가전공장 건설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중에 영국에서 7천5백만 달러의 DR를 발행、 런던금융시장에 상장 시킬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지난달에 미국서 AT&T GIS사 비메모리 반도체사업부문 인수용으 로 3억4천만달러의 FRN을 발행했다.
대우전자는 지난 4월에 스위스에서 4천3백만달러의 본드를 발행、 해외공장 건설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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