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PC통신 CUG(폐쇄이용자그룹) 개설 붐

PC통신에 전용공간인 CUG(폐쇄이용자그룹)를 개설해 학습 및 학교행정에 이를 활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 및 학교에 따르면 경희대학교.순천대학교.구정중학교.은석국 민학교 등이 각종 학교업무에 PC통신을 활용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등 사립 대를 중심으로 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지금까지 일부 학과에서 실시해오던 CUG를 오는 2학기부터 전학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2학기부터 학생이 원할 경우 PC통신을 통해 수강신청을 받고 각종학사자료도 이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일부 과목의 경우 강의、 레포트 제출 등 PC통신을 이용한 수업도 이미 진행하고 있다.

강남에 있는 구정중학교도 최근 하이텔에 CUG를 개설、 교사.학부모.재학생.

졸업생을대상으로 하는 각종 학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과 선생간에 각종 학습자료를 송수신하고 학습자료 및 행정서류를 점차 DB화해 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구정광장"이라는 토론공간을 만들어 사춘기의 고민을 열린 마음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학교로서는 최초로 천리안에 CUG를 개설한 은석국민학교도 학교행정을 PC통신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점차 이를 이용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순천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도 천리안에 "지방문화연구원"이라는 CUG를 개설 、 운영중이다.

한편 동국대학교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립대학교가 이의 도입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부속국민학교도 이의 도입을 위해 천리안측 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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