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IBM 산업독점방지 위한 "동의 명령" 완화

미국 법무부가 IBM의 컴퓨터 산업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56년에 내린 동의 명령을 완화키로 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지난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는 IBM의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이 명령의 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면서 IBM 본사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통합 솔루션 부문이 IBM자체의 부문으로 편입돼 컴퓨터 시스템 구입시 할인을 받는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6년 마련된 동의명령은 IBM의 산업 지배력 강화를 막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 회사 통합 솔루션 사업에 여러가지 제약을 가하고 있어 이 부문매출 비중이 높은 IBM측이 지난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인데 이번 법무부의 완화조치로 IBM의 요구가 수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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