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컴퓨터업체들이 부산지역 대고객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 위주의 영업에 주력해오던 컴퓨터업체들 이 최근 부산지역의 서비스센터를 새로 개설하거나 기존 서비스망을 확충하면서 부산지역의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초 율곡컴퓨터상가 3층에 고객지원센터를 개설한 옥소리는 고객들의 서비스 편의제공을 위해 지난달 14일 고객센터를 교통이 편리한 연산동으로 확대이전하는 한편 별도의 CD롬 타이틀 교환창구를 마련하여 제품의 고장수리 는 물론 영상음악CD、 영화CD 등 2백여종의 다양한 CD롬 타이틀을 바꿔주고있다. 옥소리는 고객휴게실을 만들어 고객지원센터를 찾는 고객들로 하여금 휴식을 취하도록 했으며, 별도의 제품전시 코너를 마련해 고객들이 옥소리카드의 성능 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일반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지난3 월말 개설한 서비스센터를 통해 경남을 포함한 부산지역의 기존 대리점과 사용자들의 AS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3명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배치、 1인당 하루평균 40~50건에 이르는 제품이용 관련 전화상담을 모두 해결하고 지금까지 서울본사에 의존 해오던 일반서비스 업무도 현지에서 완전처리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부산고객지원센터를 개설한 엘렉스컴퓨터는 그동안 3~4일 걸리던 AS업무를 당일 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AS전문요원을 늘리는 한편, 무료교육장 을 개설해 컴퓨터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고객들의 컴퓨터 이용확대를 위해 대리점과 공동으로 컴퓨터 기능향상 서비스를 실시중에 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5월 부산 연산동에 개설한 동래서비스센터를 효율적으로운영하기 위해 부산시내에 별도의 AS센터개설을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설립 된 마산、 울산등 인근 지방도시의 서비스센터와도 긴밀한 업무협조를 모색 하고 있다.
컴퓨터업체들이 최근들어 이같이 부산지역의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것은 부산이 서울에 이어 "제2의 시장"으로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기존의 서비스체제로는 고객의 서비스불만 해소에 한계가 많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