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 등 주요 가전제품의 판매 및 수출이 전반적인 위축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소요되는 범용부품의 경기도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정보통신.디스플레이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부품업계의 매출 신장을 이끌었던 것과 달리 VCR.음향기 기.냉장고.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은 엔고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장을 보이지 못했으며 하반기에도 회복세가 불투명해 관련부품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 가전제품은 내수 판매 부진은 물론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범용 부품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출의 경우 음향기기가 지난 상반기중 전년 동기대비 5%가 늘어난 2억달러 규모에 머물렀고 부품수요 가 많은 VCR는 오히려 2.3%가 감소했다. 냉장고 역시 4.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업계는 엔고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가전 수출 신장으로 상쇄한다는 전략 을 펴 왔으나 이같은 기대 이하의 경기 위축으로 이들 제품에 소요되는 범용 부품의 원가부담만 가중되는 결과를 낳았고 하반기에도 전자레인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덤핑 판정 등 악재로 별다른 호전 기미가 없어 수익성 제고를 위한 비상 경영 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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