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유통업체들이 불황타개를 위해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부품유통업체들은 최근들어 업체간 경쟁이 치열 해지고 채산성이 악화되자, 컴퓨터주기판 등 주변기기사업에 적극 나서는가하면 몇몇 업체들은 CD롬 타이틀 등 소프트웨어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석영전자의 경우 그간 회사규모에 비해 취급품목이 단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미 청계천 매장에 워드프로세서、 게임용 소프트웨어 、 CD롬 타이틀 등 각종 SW를 구비하고 본격적인 SW판매에 착수했으며 인텔 의 펜티엄 주기판 판매를 위한 준비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하나로물산은 이에 앞서 용산매장에서 주기판을 비롯한 각종 컴퓨터카드와 OS 2워프 등 SW판매에 나섰으며, 대만 요선사 등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아이넥스도 최근 컴퓨터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일본 마쓰시타사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 4배속 CD롬 드라이브 판매에 들어갔다.
엘마는 최근들어 멀티미디어PC의 보급확대 추세에 발맞춰 대형 모니터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 제품보다 35% 정도 싼 필리핀 소니카사의 17인치 모니터 수입판매에 나섰다.
이 밖에도 많은 부품유통업체들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 、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의 신규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부품유통업체들이 이같이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부품유통업체 의 신규참여가 늘어나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종 부품의 수급이 여의치 않아 채산성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들어 컴퓨터의 수요가 급증추세를 보이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시장규모가 갈수록 확대될 뿐 아니라 기존의 영업체제를 통해 이 분야의 사업 참여가 용이한 것도 부품유통업계의 사업다각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업계전문가들은 "유통시장의 완전개방에 직면해 여러가지 제품을 취급한다는 것은 영업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우려가 없지 않지만 신규사업진출을 통한 부품판매의 손실보전이 가능해 부품유통업체들의 사업다각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정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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