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V이상 고압 콘덴서 품귀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이후 전자제품의 생산이 활기를 띠면서 고압 콘덴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업체들이 원자재 구득난으로 제품을 제때 생산하지 못해 콘덴서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삼화콘덴서 등의 업체들은, 2백V이상의 고압 콘덴서의 경우 주문 량의 30%정도가 밀려 있고 품목에 따라서는 60%이상까지도 공급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해콘덴서 등 12 이상의 대전력 제품의 경우는 전자수요확대에 힘입어 수요량이 지난해에 비해 2~3배 정도 늘어났으나 일본의 AVX、 TDK、 마르 콘 등이 국내판매량을 줄이거나 단종하는 사례가 빈발하여 콘덴서의 품귀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같이 고압 콘덴서의 물량부족현상이 심화되자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10% 정도 올랐으며, 일본으로부터 유입되는 수입용 콘덴서의 가격도 대폭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소세트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공급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콘덴서의 가격을 인상하면 세트업체들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차원에서 엔고에 따른 가격인상과 생산업체의 설비자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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