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 단체수의계약 실적 증가

정부의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 축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단체수의계약 실적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이 지난해 4백9 6개에서 올들어 3백15개로 줄었으나 5월말 현재 단체수의계약실적은 1조7백1 9억5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늘어났다.

기협중앙회는 이를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은 줄었지만 단체수의계약을 통한 정부 전체 구매량이 늘어났고 구매단가도 인상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공동전시장 및 구판장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공동판매실적은 3백33억3천 만원으로 60.7% 늘었으며 단체수의계약을 포함한 중소기업 전체 공동판매실적도 1조1천52억3천5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9.1% 증가했다.

그러나 기협중앙회 산하 각 협동조합을 통한 원、 부자재 공동구매실적은 2천5백34억2천5백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9% 줄어들었다.

기협중앙회는 아직은 단체수의계약품목 축소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않지만 앞으로는 단체수의계약실적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비 하기 위해 공동전시장과 구판장을 통한 공동판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는 도움이 되지만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강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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