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주=김경묵 기자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중국 소주지역에 1억 달러를 투입해 월 생산능력 4천만개 규모의 반도체 조립공장을 세운다.
삼성전자는 7일 소주 현지에서 이승규 제조본부장과 정용 중국본사 사장 등 관련 임직원과 양소당 강소성 부소장 등 소주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소주 반도체유한공사"의 기공식을 갖고 공장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한.중 양국의 승인을 받고 지난달에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건설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6월말에 이 공장을 완공、7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소주공장을 비메모리 위주의 트랜지스터 및 집적회로 조립라인으로 운용할 계획인데、 초기에는 각각 월 2천만개씩 생산을 시작해 생산량을 매년 2배 이상씩 늘려나가는 한편 투자환경이 조성되면 첨단 메모리반도체의조립생산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을 삼성전자 중국 복합화단지에서 생산되는 가전제품에 우선 채용하고 향후 중국시장은 물론 빠른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소주공단은 94년 11월 삼성그룹이 싱가포르 KEPPEL그룹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싱가포르측은 인프라 개발을 담당하고 삼성은 전자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복합화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소주공장 건립은 "시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한 다"는 생산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이로써 삼성전자는 이미 시 생산에 들어간 가전공장과 더불어 반도체까지 생산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복 합화단지를 중국현지에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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