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항법장치의 핵심부품인 광학식 자이로스코프가 처음 개발됐다.
고등기술연구원은 4일 대우중공업의 의뢰로 지난 93년 1월 러시아 폴리우스 사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한 고체 크리스털레이저를 활용한 광학식 자이로 스코프의 국산화에 성공、 오는 8월 한국광학회에서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이로스코프는 항공기、 지상용 차량 및 인공위성의 자세를 제어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으로 선진국들도 상품화하기까지는 20년이상 걸리는 첨단 고부가 가치제품이며 특히 군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진국들이 기술이전 을 기피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의 의뢰로 이번에 개발된 자이로스코프는 활용범위가 가장 큰 10 °백/h(시간당 10°)의 정밀도를 갖는 중저급으로 기존 헬륨-네온의 기체 레이저를 활용하는 방식과는 달리 고체인 Nd:YAG 크리스털 레이저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고등기술연은 자이로스코프의 소형화.단순화를 실현시킬 수 있게됐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해 자동주행장치、 자동차용 항법장치 및 헬리콥터의 자세제어 등 자이로스코프 활용분야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고등기술연과 폴리우스사는 이번 자이로스코프 개발과 관련한 특허를 현재국내에 출원했으며 미국.일본.유럽 등에도 국제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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