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자본재수입이 지난 5월부터 감소해 그동안 급증추세를 보여왔던 설비투자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이 지난 5월중 수입한 기계류와 전기전자 、 정밀기기、 운송장비 등 자본재는 모두 46억9천1백만달러로 전월보다 0.
5%감소했다.
이같은 자본재 수입규모는 작년 같은 달보다 34.9%가 늘어난 것이나 작년같은 달 증가율 35.2%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의 자본재 수입규모는 47억1천4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1% 가 늘어나 증가율이 작년 동월의 증가율(21.6%)을 두배 이상 초과하는 등 시설투자가 급증세를 보여왔다.
5월중 품목별 자본재 수입현황을 보면 기계류가 20억9천3백만달러로 전월보다 2.9%、 정밀기기는 3억4천만달러로 2.3% 각각 줄어든 반면 전기전자는1 6억7천9백만달러로 4.2%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자본재 수입등의 추세를 보면 곳곳에서 기업들의 시설투자 둔화조짐을 감지할 수 있다"고 밝히고 "투자감소로 하반기에 경상수지 적자 폭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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