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하반기중에 공개경쟁을 통해 국제전화 사업자 1개사를 추가로 허가할 방침이다.
2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7년 통신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제전화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통신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 하반기중 공개경쟁을 통해 1개 신규사업자를 추가로 허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제전화 사업자는 현재의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 2개사에서 3개사 로 늘어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90년 7월 데이콤에 국제전화 서비스사업권을 허가해 한국 통신과 경쟁을 통해 국제전화의 서비스질 향상을 도모했으나 외국기업에 비해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 올 하반기중에 민간업체 위주로 컨소 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를 공개모집하고 이 가운데 우수한 1개 컨소시엄을 국 제전화사업자로 허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현재 신규 국제전화사업자 허가에 따른 시장추이와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있는데, 신규 국제전화 사업자에게는 "001"의 한국통신과 "002" 의 데이콤에 이어 "003"을 식별번호로 부여키로 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올해 시외전화 서비스(데이콤).아날로그방식 항만전화(TR S) 등 2개 분야의 사업자를 선정했고, 다음달중 개인통신서비스(PCS)와 디지 털방식 주파수공용통신(TRS) 및 무선데이터서비스 등과 함께 신규 국제전화 사업자를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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