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협회(회장 김재기)가 최근 회원사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종합유선방송기술원 설립을 추진、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종합유선방송위원회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개최 、 제2대 종합유선방송위원장을 역임한 한완상 현 방송통신대 총장과 안전기 획부 1차장을 역임한 정아무개씨를 협회 고문으로 영입하는 한편 20여억원을 투입、 협회기술국 산하에 스튜디오 시설까지 갖춘 "종합유선방송기술원"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은 협회가 지난 3월 종합유선방송과 무관한 인사를 한 전위원장과 함께 고문으로 임명하고도 이를 회원사에 알리지않은 점과 현재 사업초기부터 전송망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 로부터 돈을 갹출、 기술원을 설립하려는 데 대해 강력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회 산하에 종합유선방송기술원 설립과 관련、 일부 회원사들은 이미 정부가 수년 전 방송개발원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종합유선방송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자재 및 스튜디오 등 시설을 완비해 놓고도 3회에 걸쳐 교 육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 이시설을 고스란히 놀리고 있고、 서강대와 중앙대등에서 산학협동으로 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있음에도 협회가 이를 추진하려는 데 대해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협회의 한 관계자는 "케이블TV 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고문을 추대했다 고 밝히고 "현재 기술인력 부족으로 전송망 공사 등에 차질을 빚고있는데 이같은 인력부족현상을 향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기술인력을 자체양성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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