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 지난해 기아자동차 특수에 힘입어 총 3백80대를 판매해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아기공은 점차 기존 스폿용접용이나 실링용을 중심으로 한 영업에서 벗어나 조립 및 핸들링용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기아기공은 올해 로봇분야 매출을 2백대, 1백80억원으로 잡고 신규 수요개발 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초 일본 가와사키기공으로부터 JS시리즈를 도입, 아크 용접전용 및 고기능 콤팩트타입의 다목적 로봇.3D 대응형 로봇쪽으로 영업력 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기공은 올해 주력제품으로 바닥설치형인 UX시리즈를 내놓았다. 이 모델 역시 올해 2월 기술제휴선인 일본 가와사키기공에서 도입해 조립.생 산하고 있는 제품으로 100, 120, 150등 3가지 모델이 있으며 주로 스폿용접및 핸들링에 사용된다.
특징은 본체 요추부의 체적을 축소시켜 설치공간을 대폭 줄였다. 반면 로봇 팔의 리치와 각 관절은 큰 회전각도를 가지도록 설계, 동작범위가 넓은 것이특징이다. UX150의 경우 간단하고 콤팩트한 구조를 가졌는데도 최대 1백50kg까지의 고 중량 가반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더욱 향상된 드라이브시스템 및 32비트의 디 지털서보기구를 채용, 가감속 비율을 대폭 향상시켜 사이클 타임을 단축시켰다. 또한 32비트 CPU를 탑재하고 있고 작업하면서 작업환경을 모니터링하기 쉽도록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유니트를 장착했으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트를 분리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모듈단위로 설계돼 라인에서 로봇을 반출하지 않고도신속하게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부품교체나 유지보수에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아기공은 고객이 이 제품을 구입할 때 수치제어가 가능한 "AS"언어용 키보드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정전시에도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기본 장착했다.
두산기계 두산기계의 대표적 제품은 모토맨 K10S로 넓은 동작영역, 빠른 동작속도를 갖는 다목적용의 고기능 로봇으로 주용도는 스폿용접 및 실링용이다.
빠른 동작속도와 큰 허용 모멘트로 생산성 향상과 사이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로봇 본체가 매우 간결하면서도 동작 범위가 넓고 빠르며 작동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절대치(앱소루트) 엔코더를 채용해 원점복귀 동작이 불필요하므로 전원투입과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설치면적이 적으며 각종 안전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신뢰성과 안전성 을 높였다.
이 로봇의 제어장치는 FMS기능을 구비해 신뢰성이 높다. 이 기기는 화면의 메시지를 보면서 작업내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고기능을 가지며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제어축은 본체 6축 및 외부 6축의 동시제어가 가능하므로 치구 등을 로봇동작과 연계하여 제어, 주변기기를 용이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있다. 컨트롤러 본체는 독자적으로 설치가능한 것과 완전 밀폐형중에서 선택할 수있고 절대치 제어 시스템을 이용한 위치제어방식을 채용했으며 가감속 제어 방식은 소프트웨어 서보제어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조작패널은 제어박이 본체와 분리할 수 있고 작업상황은 9인치 CRT모니터에 알파벳과 숫자로 표시된다.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메뉴가이드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사용하기 쉽도록 했다. 로봇언어는 "INFORM"을 사용하고 있다. 프로 그램 제어명령이 다양하게 지원되는데 점프, 콜, 타이머, 정지, 슬로우모드, 머신 잠금장치 등이 있다.
한편 이 제어장치는 안전을 대비한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JIS스탠더드를 기본안전대책으로 하고 있다. 안전운전속도 설정기능이 장착됐으며 작동중의 패널조작금지, 두가지 모드의 간섭감시, 경고음 및 에러발생표시 등 자기진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티치펜던트는 경량으로 다루기 쉽고 빈번하게 사용하는 키를 중앙에 모아 조작이 간편하도록 했으며 또한 스탭 호출, 타이머 설정, 툴 선택, 예약 작업 번호 설정 등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국내 ARC로봇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두산기계는 올해 2백억원의 매출 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기계는 또 신규사업으로 6축 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대형 프레스 핸들링분야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국내 로보트업계에서 최대공급실적을 보이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출시한 주력제품은 "SA AR" "SAT AR""SAV AR"등 3개 모델.
이 제품은 가변중량이 100.130.160kg급의 스폿용접 및 핸들링 로봇으로 기존모델에 비해 콤팩트한 구조를 갖고 있어 설치공간을 30%이상 줄였다.
즉 프레임 회전부를 종전 직경 7백20mm에서 5백30mm로, 팔 후부를 직경 1천2 백mm에서 직경 9백75mm로 각각 축소, 종전 로봇 4대를 투입할 수 있는 작업 공간에 최대 8대까지 투입할 수 있고 설비투자비도 크게 줄였다.
특히 가반중량별로 본체 구조를 모듈화해 부품공유는 물론 최소의 여분 부품 으로도 운용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편리하며 냉각수, 용접기용 1차 케이블, 신호선 등을 로봇팔에 내장, 주변기기와의 접속이 쉽도록 했다.
반면 기존 모델에 비해 작업 영역을 확대해 적용범위를 넓혔다. "SA AR"의 경우 바닥 및 천장설치형으로 동작범위가 넓으며 "SAT AR"는 천장설치 전용 으로 낮은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고 "SAV AR"는 후방동작이 가능한 바닥 및천장용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와함께 중량물 핸들링 및 스폿용접용으로 "8000시리즈" 10개 모델과 실링.아크용접 및 도장용 경가반 중량시리즈로 "KRE410"등 9개모델, 그리고 핸들링용 보르그시리즈 3개 기종 등으로 모델을 다양화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경제형 공작기계 착탈용으로 40m까지의 로봇 주행축에적용할 수 있는 "MA-15D" 등 공작기계 착탈용 MA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제품과 함께 로봇마다 최대 12축까지 제어할수 있고 4대 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로봇 AR제어장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3차원 그래픽 기능과 자동레이아웃기능, 사이클 타임 계산기능 등을 내장한 "대화형 그래픽 시뮬레이션"과 PCB삽입용 고기능 시각센서를 채용하고3 차원 인식이 가능한 저가형 위치인식 전용 비전시스템 등 주변기기도 개발, 공급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금년 5월13일 현재 총 1백95대의 납품실적을 기록 순조로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매출확대를 위해 사후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예상구매업체 및 기존 거래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서비스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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