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성 생활가전 상품을 발굴하라"

올 10월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있는 홈쇼핑 유선방송 전문채널이 사업비중 이 높은 가전제품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홈쇼핑과 홈쇼핑텔레비전의 양대 홈쇼핑채널이 하루 15시간씩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백 종이상의 다양한 품목이 확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들 채널은 기존의 시장에 비해 유리한 구매조건과 함께 특화가 용이한 제품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건강、 이.미용、 레포츠 등 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형 아이디어 생활가전제품 발굴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자제품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한국홈쇼핑은 소형가전、 휴대형 전자、 조명기기 등 5개 상품군에 주력하기로 하고 공급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홈쇼 핑텔레비전은 제휴상의 걸림돌이 많은 가전3사 등의 대기업보다는 독자적인 아이디어와 품질이 안정된 중소 가전업체를 찾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소형 아이디어 생활가전제품이 홈쇼핑사업의 주력제품군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통신판매와 마찬가지로 대형가전에 비해 보관과 택배가 용이하고 수요를 차별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홈쇼핑의 가전상품영업 담당자는 "홈쇼핑 방송이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양질의 상품과, 순발력이 뛰어난 중소가전업체의 확보가 시급한데 국내 대부분의 중소 가전업체가 대기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협력관계를 맺고 있거나 홈쇼핑에 대한 인식 이 부족하여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급자 발굴의 어려움을 호소 했다. 한국홈쇼핑 관계자도 "가급적 국산 아이디어상품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으나외산품에 비해 전반적으로 디자인과 마무리가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상품구색을 갖추는 데 외국산 수입품이 상당부분을 차지할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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