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과 섬을 연결하는 초고속 의료통신망이 구축돼 섬주민들도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과 인천의 중앙길병원은 14일 도서지역의 열악한 의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 중앙길병원과 백령도 길병원간을 초고속 마이크로웨이브로 연결 멀리 떨어진 환자의 진료자료를 영상전송을 이용해 진찰할 수 있는 "원 격영상진료시스템"을 설치、 15일부터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정보시스템은 백령도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의 임상 및 의료업무를 인천의 중앙길병원에서 원격으로 진료하도록 한 것으로 1.544Mbps의 초고 속전송로를 이용해 고해상도 정지화상 및 VCR수준의 동영상을 전송 처리하며 음성 데이터 화상 등의 복합정보를 양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방사선진단을 하며 내시경 영상까지 실시간으로 전송、 화상을 보면서 환자의 문진.의료진 자문.응급환자에 대한 처방 등 전반적인 의료활동 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환자 접수 수납 및 진료 처방 관리 등의 업무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의료관리시스템도 설치해 환자를 지속 관리할 수 있다.
한국통신과 중앙길병원은 이를 위해 남인천전화국과 인천무선국간에 초고속 광케이블을 매설하고 인천무선국에서 백령도까지는 1.544Mbps급 초고속 전용회선을 구축했으며 앞으로 경기도 안에 있는 길병원의 4개 부속병원(철 원 양평 동인천 남동) 및 중앙연수원 등에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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