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필립스전자가 형광램프업계의 오랜 과제였던 환경 대응형 형광램프를 개발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필립스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환경대응형 형광램프가 수은함유량을 기존제품 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인 반면 램프수명이 더 길어진 저수은 함유형 형광램프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형광램프가 22.8mg에서 38.4mg까지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데 비해 수은 함유도가 10mg이하에 그쳐 기존 형광램프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특수폐기를 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필립스는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자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 의 형광체를 사용했으며 형광램프의 물리적 화학적 반응을 차단할 수 있는버퍼링 메커니즘을 개발해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스는 특수 폐기할 필요가 없는 이 제품이 폐기비용을 절약하려는 소비자 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주 제품발표회를 갖고 10월부터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형광램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수은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미국은 지금까지 형광램프를 환경보호위원회의 규제 대상 폐기물로 지정했었으며 관련업계는 지금까지 저수은 함유형 형광램프 개발에 주력해왔으나 수은 함유량을 줄이는 생산방식이 램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상품 화에는 실패했었다.
한편 필립스전자의 경쟁업체인 GE도 수은을 비롯한 형광램프용 위해물질을 줄이는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조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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