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아마추어용 비디오편집장비의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
10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50만원에서 1백50만원대의 비디오효과기 와 비디오편집기、 사운드효과기등 저가형 아마추어용 편집장비의 수요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용산의 방송장비 판매업체인 A사와 J사의 경우 지난해 저가형 편집장비의 월평균 매출액은 3~4천만원 수준에 이르렀으나 올들어서는 월평균 2천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아마추어용 편집장비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엔고의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일본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최근 영상편집 이 가능한 멀티미디어PC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3월 케이블TV의 개국으로 스튜디오용 편집장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이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아마추 어용 편집장비시장을 상대적으로 위축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컴퓨터를 이용한 영상편집이 일반적인 경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기존에 사용됐던 아마추어용 비디오편집장비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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