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컴 초대석] 동양 SHL 염휴길 사장-일류 SI업체 성장

"지난 1일로 창립 4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자체 정보센터 건립과 인력 풀(Pool)제 도입을 통해 조직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사업이 안정단계에 진입 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난해말 동양SHL의 대표로 취임해 그동안 기술축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외 시스템통합(SI)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염휴■사장은 요즘 동양SHL의 동량이될 핵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96년까지 SI(시스템통합)사업 기반을 확립하고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 、 2000년에는 3천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채용박람회는 물론 최근 각기업들이 시도하고 있는 인터네트를 통한 해외 우수인력 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서비스업계의 경영요소중 가장 중요한 것인 전문인력의 확보"라는 그는 현재 정보서비스업계가 안고 있는 공통애로점은 전문인력의 절대 부족현상" 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염사장은 "정보통신 관련인력기반이 취약、 경력 및 신규인력을 확보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 풀(Pool)제 "를 도입、 전문기술의 공유와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풀제"는 개발인력을 특정한 사업부문 또는 특정부서에 국한시켜두는것이 아니라 신규 프로젝트가 발생할때마다 적절히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있게 하는 것은 물론 인력의 활용효율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그는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하이텔.천리안 등 PC통신을 통해서 인력채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산학장학생제도를 도입、 KAIST.과기대.서울대 등을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양SHL은 올해초 송파구 오금동에 그룹의 자체 정보센터를 마련해 이주함으로써 통합운영이 가능해져 직원들간의 유대는 물론 개발인력 운용에 효율성 을 확보하게 됐다.

염사장은 2000년에는 세계 일류 SI업체로 성장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마련해 합작사인 캐나다의 SHL사와 신기술교류는 물론 인적 교류를 통한 기술축적을 꾀해나가기로 했다.

동양SHL은 SI사업을 산업부문에서는 가장 경쟁력있는 금융부문을 특화해나가 기로 하고, 기술부문에서는 클라이언트 서버기술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염사장은 신기술의 급속한 변화와 인력 부족현상으로 앞으로 아웃소싱시장이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기업체들이 구축、 사용하고 있는 메인프레임 위주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이언트 서버시스템으로 재구축해주는 트랜스포메이션 아웃소싱" 영업에 대비할 방침이다.

동양SHL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온 ISO인증작업을 추진、 올 연말까지 획득 한다는 방침이다.

염사장은 "기술변화 추이가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클라이언트 서버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신기술의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개발기간 단축이 급선무 라고 진단하고 "프로젝트 개발기간 단축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대형프로젝트일 경우 최대 1년이내에、 중소형일 경우 2~3개월내에 개발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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