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업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개발비용 부담이나 상품화방법을 몰라 고민하시는 분은 찾아오십시오." 지난해 5월 설립된 "트인산업전자연구회"(대표 박흥표)가 바로 사업고민을 해결해주는 업체이다.
인력이나 사업규모로 볼 때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평범한 연구개발 전문용역업체로 보이는 이 회사는 외형상으로도 사장 1명과 조그만 연구실이 전부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박흥표사장은 아이디어성 소형 전기전자제품에서 컴퓨터칩및 프로그램 개발, 공장자동화시스템분야까지 맡을 수 있다고 자신하며 현재진행되고 있는 대외비성 프로젝트를 은근히 자랑한다. 또한 웬만한 물량은 직접 생산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이처럼 작은 규모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비결은 한마디 로 "네트워크"이다. 즉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엔지니어와 장비를 아 이템에 따라 즉각 동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인건비 시설비 등 제반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단기간에 의뢰자의 요구대로 개발을 해주거나 상품화를 실현시키는 것이다.
중소전자업체에서 연구작업에 종사했던 박사장은 혼자 독립할 계기를 모색하던 중 과거 발명가나 기술자를 상징했던 "외수 정신"이 초고속으로 변해가는시대에는 기술 및 정보획득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 것이 이러한 네트워크를 구상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네크워크로 개인사업가가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장비와 생산시설을 공유함으로써 작지만 큰 사업을 거뜬히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박사장과 트인산업전자연구회는 비닐하우스용 온풍기, 전기자동차 의 원격조정장치, 습도조절기, 마이컴 초고속 충전기 등을 상품화하면서 사업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절대로 혼자하면 안된다"는 박사장의 소신은 정보화시대의 장인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겨보게 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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