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계, 유럽등 해외시장 오디오 RDS 채용 확대

AV업계가 수출용 하이파이 컴포넌트에 RDS(Radio Data Syst-em)를 잇달아 채용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 롯데전자 등 오디오업체들 과, LG전자 삼성전자 등 가전2사는 올들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하이파이 컴 포넌트 등의 제품에 대해 RDS부가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그동안 선택적으로 채용해온 RDS를 수출용 오디오에 대해서는 모두 기본사양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AV업체들이 수출용 오디오에 RDS를 잇달아 채용하는 것은 유럽에는 라디오방송 채널이 많아 이에 대응하지 않고는 수출물량 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켈은 유럽뿐 아니라 미주에 수출되는 오디오에 대해서도 앞으로 모두 RDS 를 채용、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연구개발력을 집중하고 RDS 채용품목도 하 이파이컴포넌트급에서 미니컴포넌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켈은 또 내달 출시하는 "RV-5050"리시버에도 RDS를 채용했다.

아남전자는내달 유럽지역에 수출되는 하이파이 컴포넌트에 RDS를 처음으로채택 공급키로 했다.

아남은 이 제품외에도 올해 수출되는 물량에 대해서는 모두 RDS를 기본으로장착 출하할 방침이다.

태광산업은 이달 개발한 미니컴포넌트 "코지 260" "270"에 RDS기능을 추가、 수출용으로 공급키로 했다.

태광은 전체 수출물량 가운데 80%가 미니컴포넌트인 점을 고려、 일부 뮤직 센터에도 RDS제품을 장착하는 등 채용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롯데전자 LG전자 삼성전자 등도 현재 확보하고 있는 1~2종의 RDS 채용모델을 올해안에 5~6개 기종으로 확대、 품목을 다양화 하기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올해안으로 미니컴포넌트 뮤직센터에는 모두 RDS기능을 기본 사양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RDS기능은 수출용 카오디오 및 바이어들이 특별주문한 오디오 등에만채용되는 등 극히 일부 오디오제품에만 장착돼 왔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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