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심화되고 있는 포토커플러 품귀사태는 이미 지난 92년 가격이 대대적으로 하락했던 때 이미 예견되었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 들의 이같은 분석은 국내업체 고사작전을 위한 일본업체들의 상투적인 수법 이라는 기조하에서 출발한 것이다.
업계는 우선 연초 이후 계속되고 있는 포토커플러 품귀사태가 전자산업의 활황에 따른 자연발생적인 포토커플러 수요증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보다는 주공급선인 일본업체들의 공급량 감축에 1차적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통신기기나 SMPS에 주로 사용되는 포토커플러의 국내수요는 지난해 말 기준 으로 월 1천2백만개 가량에 달한 가운데 이중 40%는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 인 한국광전자 연구소가 공급했고 나머지는 일샤프와 도시바 측이 공급했고 미국계열 휴렛팩커드사가 일부 공급해왔으나 시장 지배력은 미미한 상태였다. 그런데 올들어 60% 가량 시장을 점유해온 일본업체들의 공급량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주공급자인 샤프와 도시바 측이 대한 공급량을 감축한 데에는 그동안의 덤핑 에 가까운 가격인하가 한계에 부닥침에 따라 다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 92년 한국광전자연구소가 생산시설을 완비하고 관련시장에 진출하자 이들 일본업체들은 국내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전통적인 수단으로 그동안 지속 적인 가격인하를 추진해왔다.
지난 92년 20센트대를 형성했던 포토커플러의 개당 가격이 10센트로 절반이 나 떨어졌고 한국광전자연구소 측이 적자를 감내하며 지속적인 생산에 나섬에 따라 일본업체들의 이같은 저가 판매행태는 장기화 돼왔다.
결국 이같은 가격인하 공세에 있어서 일본업체들의 한계상황 직면이 공급량 감축과 포토커플러 품귀사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광전자연구소가 계속적인 가격공세에도 불구、고사는 커녕 오히려 생산 을 강화하고 나선데다 그동안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대한 수출의 장점도 없어져 버린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었고 이를 위해 공급량을 줄여 가격상승을 유도하자는 것이 일본업체들의 의도라고 국내관계자들은 풀이한다. 일본업체들의 공급량 축소가 가격상승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은 최근 이들 일본업체들이 수요업체에 가격인상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나고있다. 업계는 이같은 점과 한국광전자연구소가 대대적인 증설을 추진한다는 점을감안할때 7월부터는 다소 나아지고 10월부터는 수급불균형이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조시용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저녁 대신 먹으면 살 쭉쭉 빠진다”···장 건강·면역력까지 잡는 '이것' 정체는?
-
2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3
의사가 극찬한 '천연 위고비'…“계란 먹고 살찌는 건 불가능”
-
4
배달 3사, 이번엔 '시간제한 할인' 경쟁…신규 주문 전환율 높인다
-
5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新기술 집약”
-
6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7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
8
삼성바이오 전면파업 이틀째…5일까지 총파업 강행
-
9
우리은행, 계정계 '리눅스 전환' 착수…코어 전산 구조 바꾼다
-
10
'연봉 상한까지 없앤다'…靑, 'AI 전문가 공무원' 양성한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