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은 생산의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노동력과 자본.설비 등을 적게투입해서 많은 생산량을 거두면 생산성이 높아진다. 그것은 오늘날 기업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꼽힌다. ▼생산성 향상에는 전세계가 오래 전부터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50년에 파리에서는 유럽 생산성센터가 설립됐다. 국민소득을 증대시키고 노동자에 대한 분배도 늘려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우리나라도 지난 81년 당시 상공부가 주관이 돼 그해를 "생산성향상의 해"로 정하고 생산성 향상운동 대열에 합류했다. ▼이 운동을 계속 추진해오고 있는 한국생산성본부는 최근 삼성전자와 메디슨에게 생산성 대상을 수여했다.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업체를 발굴 、 장려하는 일은 분명 뜻있는 일이다. 많은 업체들을 제치고 수상한 업체로 서도 영광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생산성 향상의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것은 노동력분야 가운데 블루 칼라이다. 기술 문제만 해도 생산기술이나 제품 기술이 고작이다. 정보화사회의 근간이 되는 화이트 칼라의 기술 문제가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생산성이나 경쟁력 하락의 문제가 블루 칼라보다는 화이트 칼라의 조직.관리.사무 기술에 있다면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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