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모토롤러사와 전략적으로 제휴、 차세대 휴대용 단말기로 주목받고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공동개발한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와 모토롤러는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의 세계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처럼 로열티없는 동등자격의 전략제휴에 합의하고 합의내용을 25일 서울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이번 양사의 제휴내용은 모토롤러가 PDA전용 마이크로프로세 서인 드래곤볼 공급과 이에 대한 개발환경 등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드래 곤볼 칩 설계를 지원하고 전체 시스템 및 운용체계、 응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며, 이렇게 개발된 PDA는 내년 2.4분기부터 전세계 판매 에 들어가게 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칩 설계단계부터 시스템설계、 관련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게 돼 미국의 애플 IBM 컴팩사와 일본의 샤프 카시오 등 소수업체만이 가지고 있는 PDA 독자기술을 확보、 급속히 확대 되는 PDA시장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향후 개인 휴대형 멀티미디어 단말기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양사가 공동개발할 PDA는 미애플사의 같은 제품인 뉴턴에 비해 무게와 부피 면에서 각각 45%정도에 불과한 초소형 초경량 제품으로 성인 양복 안주머니 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특히 휴대형 제품의 최대관건인 사용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LCD 및 IC카드 컨 트롤러 등을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내장시키면서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파워 매니지먼트 기술을 채택、 기존 PDA보다 2배 이상 오래 쓸 수 있어 완전 사용 시 최대 31시간、 정상사용시 2백31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PEN에 기반한 문자인식 기능과 전화번호.메모관리 등 개인정보관리기능 동시에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갖고 있고 페이저 및 팩 스 송수신、 고속모뎀에 의한 온라인서비스 접속기능、 무선데이터망 접속을 위한 확장성도 가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각종 부품의 조기국산화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관으로부터 LCD와 터치패널을、 삼성전기로부터 무선데이터통신을 위한 RF모듈을 공급받아 PDA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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