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터미널 확보경쟁 치열

유통업계의 터미널 확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2일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지방점 출점을 가속화하면서 역세권에 이어 상업성이 높은 각 지역의 터미널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터미널 상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월말 광주 시 서구 광천동 시외버스 종합터미널에 백화점을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과 인천 터미널에도 백화점을 열 계획이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주)금호가 건설중인 광주시 서구 광천동 시외버스종합 터미널내 판매시설을 임차해 8천여평의 매장면적을 갖춘 호남지역 최대 규모 로 들어서고 강남과 인천 터미널점의 경우 각각 98년、 97년 문을 열 예정으로 한창 건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98년 광주시 동구 대인동 구터미널 장소에 대형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백화점 및 신세계백화점과의 치열한 상권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는 또 지난 12일 대우、 삼성건설 등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의 경쟁 을 뿌리치고 울산시 남구 삼산동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의 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99년까지 터미널、 백화점、 레저 스포츠시설、 위락시설등이 복합된 초대형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부산 세원백화점은 동래구 온천동 시외버스터미널에 지난 92년 백화점을 개점한데 이어 울산시와 청주시에도 터미널 백화점 개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백화점과 한양유통도 각각 동래구 온천동과 천안에 터미널 백화점을 건립、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터미널 상권이 유통업체의 관심을 끄는 것은 지방화시대 개막으로 지역사회 기반시설 투자가 활성화 하면서 터미널 교외이전및 신설이 늘고 있고이를 중심으로 급속히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도청이 추진해온 민자역사 개발사업의 경우 이미 영등포역(롯데)、 동인천역 서울역(한화) 등의 개발이 완료된데 이어 부평역、 부천역、 대구역、 왕십리역등의 사업주관자가 확정돼 공사가 진행중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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