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광역서비스 구현방식을 서로 다르게 채택한 한국이동통신(KMT)과 제2무선호출 서비스사업자가 CAP코드방식채용 단말기 공급 문제를 놓고 마찰 을 빚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2무선호출서비스사업자들은 NCC방식을 중심으로 광역서비스를 실시하면서 CAP코드방식의 광역 무선호출기까지 동시지원할 계획으로 CAP코드방식채용 단말기 공급계약을 추진하자 KMT가 이에대해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지역 제2서비스사업자의 광역무선호출기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나래이동통신은 최근 NCC방식 광역무선호출기를 개발하고 있는 삼성전자및 스탠다드텔레콤을 비롯 CAP코드방식과 NCC방식을 동시 채택한 광역단말기 와이드어필 을 개발한 엠아이텔등과 015용 광역무선호출기 공급에 관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나래이동통신은 특히 텔슨전자와도 015용 CAP코드방식의 단말기 공급약정을 맺어 두가지 방식의 단말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CAP코드방식의 광역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KMT측은 "텔슨의 CAP코 드방식 광역 무선호출기는 한국이동통신의 자금 지원으로 공동 개발、 1년간 012용으로만 공급하기로 계약이 체결된 상태"라며 "만약 텔슨전자가 제2사업 자들에게 단말기를 공급할 경우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며 제2사업자에 대한 텔슨의 단말기공급 움직임에 강력 제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MT의 한 관계자는 특히 "엠아이텔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NCC방식과 CAP코드방식 공용 단말기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CAP코드방식은 특허출원이 돼있기 때문에 이들 제품에 대한 015용 공급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단말기제조업체들의 CAP코드방식 제품의 제2사업자용공급에 특허문제까지 거론해 제재를 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나래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CAP코드방식의 특허는 한국이동통신 이 아닌 텔슨이 소유한 것으로 안다"며 "특허와 관련해 KMT측의 권한은 없는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텔슨이 "왑스"와 다른 모델을 015사업자에게 공급할 경우 전혀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KMT의 제재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텔슨전자측은 한국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의 이같은 마찰과 관련、 "아직은 제품공급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며" 무선호출기 광역서비스의 조기실현을 위해서는 서비스사업자와 단말기제조업 체들이 서로 협력을 해야할 때"라며 양측이 마찰하기 보다는 원만한 타협을 기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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