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중심으로한 유통업계의 주부사원 채용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급 여성 유휴인력이 늘어나면서 롯데、 신세계、 현대、 한양유통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주부사원 채용을 대폭 확대、 시간제및 정규 판매사원、 모니터요원 등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주부사원들은 평균 월 30만원이상의 수입과 의료보험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있어 각 업체의 사원모집에 수백여명이 몰리는등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주부사원을 채용한 롯데백화점의 경우 현재 본점을 비롯 5개 점포에 모두 3백50명의 주부사원이 주로 가정생활용품、 육아 관련 매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40여명의 주부모니터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롯데의 주부사원 모집 경쟁률은 평균 10대1정도며 지난해 11월 20명의 모니터요원 모집에는 모두 6백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0년부터 인사부내에 주부사원의 채용.배치.사후관리문제를 전담하는 캐스팅센터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공채를 거쳐 채용된 주부사원 1백89명이 판매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세계는 특히 고객 전화 상담이나 신용판매、 통신판매 등의 부서에 대한 주부사원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대구 동아백화점과 쁘렝땅백화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화성산업은 지난 91년1 백82명에 불과하던 시간제 주부사원을 현재 3백51명으로 늘렸으며 백화점판매부및 모니터、 소비자상담 부서등에 배치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전체여사 원 대비 주부사원 비중을 현재 16%에서 올연말까지 20%선으로 확대할 예정 이며 전문직종인 사내방송、 전화교환원、 인테리어디자이너, 전산원등에도 주부사원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은 현재 본점과 무역점에 모두 1백29명의 시간제 주부사원과 15명의 모니터 요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한양유통도 백화점과 한양스토어 등에서 모두 6백98명의 주부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일본 유통업계의 경우 주부사원이 일반화돼 전체 직원의 3분의2 정도에 달하고 있다"며 "주부들이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아니라 업체들도 상대적으로 적은 인건비로 고급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주부사원 채용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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