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사와 미로터스디벨러프먼트사가 기업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 사장과 로터스사의 밥 웨일 러 수석 부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양사의 SW제품을 결합、 통합패키지를 구성하며 이에 따른 교육 및 기술지원을 비롯、 앞으로의 제품 전반에 대해서 기업간 협력키로 하는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날 양사는 첫 결합 제품으로 한글과컴퓨터 측의 한글워드프로세서 " 글3.
0a"와드로잉패키지 " 그림1.1"、 로터스 측의 스프레드시트 "로터스1.2.3 R 5K"와 그래픽스 패키지 "프리랜스그래픽스2.01" 등 4개 제품을 결합한통합 슈트 " 글오피스3.0"을 공동 발표했다.
양사는 또 내달 이 제품에 로터스의 데이터베이스 "어프로치 3K"와 개인정보 관리패키지 "오거나이저1.1K"를 새로 추가하는 " 글오피스 3.0프로"를 발표 하며 그룹웨어 "노츠"의 연계지원과 "윈도즈95"용 제품을 위한 협력관계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특히 양사가 한국과 미국의 응용SW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일 뿐 아니라 이를 계기로 국내에 본격적인 통합슈트시장이 열릴 가능성이높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제휴는 최근 통합슈트시장에서 반마이크로소프트 진영 구축이라는 목표를 두고 미노벨과 볼랜드간、 일본의 한글과컴퓨터사라 할 수 있는 저스트 시스템즈와 로터스 간에 이루어진 바 있으며 현재도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 글오피스3.0"과 관련、 대규모 발표행사를 갖고 향후 제품 전략 및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 글오피스3.0"의 전략을 보면 주된 제품 공급대상은 70%가 기업체이며, 궁극적으로는 "노츠"와 연계한 통합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사후지원 계획으로는 기업사이트전담 상담전화 개설을 비롯、 주문형 팩스서 비스와 전용라인(HNCC) 등을 포함한 헬프데스크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 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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