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제어(NC)장치、 서보모터 등 공작기계 핵심부품들에 대한 기술개발이 정부와 관련업계등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17일 통상산업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고의 영향으로 공작기계 핵심부품의 대일무역적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관련업체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안을 마련해 최근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의서에 따르면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은 3단계로 기술 개발을 추진、 우선 수요의 80%를 차지할 보급형 개발을 시작으로 오는 97년부터 고급NC선반 과 머시닝센터개발을 추진하며 오는 2000년 이후에는 국제경쟁체제에 대비、 다기능 복합가공기에 사용하는 정밀 수치제어장치를 개발키로했다.
특히 공작기계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개발과 단독개발로 구분, 공동개발의 경우 초기에 연구조합을 결성하며 향후 전문연구소를 설립키로했다. 또 기술개발추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품의 공동구매 및 표준화연구 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완료되는 오는 2000년쯤엔 직접효과로 CNC장치 수입대체효과5 억달러와 간접효과로 기타 기계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50억~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이 건의서는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업계가 마련한 건의서를 적극 검토、 업계와 공동으로 오는 2000년까지 각각 2백25억원씩 총 4백50억원을 조성해 NC장치의 개발에 지원할 계획이 며 오는 6월 시행공고와 함께 연구과제신청을 받아 오는 11월부터는 자금지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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