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급 스피커시스템이 아직도 오디오시스템과 연계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 롯데전자 등 주요 오디오전문업체들의 1.4분기 스피커 판매실적에 따르면 고급 스피커시스템의 경우 대부분 오디오와 함께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켈의 보로 스피커시스템 "BH-1000"의 경우 총 3백여대의 판매량 가운데 95.5%가 고급 제품인 "테마"시리즈와 연계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고, 아남의2백10만원대 스피커시스템 "TL-7"도 단품 판매량의 비중은 전체의 10%선에 도 못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롯데의 "아카펠라"는 전체 1백50여조를 메인 시스템인 "LS-8800"과 연계 해 판매했으며, 태광산업의 "TSP-1250"도 불과 10조만을 단품 판매한 것으로나타났다. 이같은 연계판매 실적은 각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외산 제품 선호도를 고려、 단품 판매보다는 시스템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데다 올들어 외산 스피커제품들 이 대거 국내에 유입、 국산제품 수요를 크게 잠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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