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각종 화상을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재생하고 기존 제품보다 적은6mm크기의 비디오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지난 93년말부터 2년여 동안 30억원의 연구개발비 를 들여 디지털 VCR의 국제규격인 SD(Standard Definition)규격에 의해 대량 의 화상정보를 고속의 회전헤드로 테이프에 기록、 방송용 카메라수준의 고 화질과 CD보다 좋은 고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가정용 디지털 캠코더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고화질 영상처리와 휴대의 편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이 제품이 상용화될경우 아날로그 방식 캠코더와 방송용 카메라를 완전 대체할 수 있어 캠코더 수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비디오테이프 폭이 기존 8mm방식의 캠코더의 절반 수준인 4분의 1인치에 불과하고 헤드드럼의 직경도 21.7mm로 기존 제품보다 상당히작게 설계됐을 뿐 아니라 신호의 디지털 처리에 따른 부품간소화로 제품의 크기는 기존 아날로그 제품의 33%、 무게는 20% 정도 줄어들었다.
이 회사는 이번 디지털 캠코더 개발로 초소형 디지털 캠코더 데크를 비롯、 디지털회로부.제어용 마이컴 등의 핵심기술을 축적、 디지털 영상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캠코더를 내년 하반기까지 상용화하고 디지털 VCR.방송용 디지털 VCR.방송용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제품개발 분야로 원천기술을 확대 응용해 나갈 계획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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