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격이 속락을 거듭하고 있다.
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휴대전화 가격이 지난달 중순이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휴대전화 공급업체들이 올해 시장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공급물량을 대폭 늘린데 반해 수요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데다 신제품을 중심으로한 선점경쟁까지 가열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 업계는 올해 시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1백%정도 늘어난 1백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제품 공급을 해왔다.
그러나 휴대전화 통화 품질 개선이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대만큼 수요가 확대되지 않고 있고 특히 신규 수요자들이 청약비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로 대부분 구매를 미루고 있는등 잠재수요만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 다. 올들어 4월까지 휴대전화 신규가입은 26만대에 그쳐 당초 예상치인 33만대에 훨씬 못미치는 부진세를 보였다.
모토로라의 신제품인 "마이크로택 5000"은 지난달 초까지만해도 실소비자가 가 1백10만원에 달했으나 최근 95만원대까지 떨어져 거래되고 있으며 "2800" 모델은 60만원선에서 57만원선으로 3만원정도 내린 값에 판매되고 있다.
50만원대에 거래되던 "마이크로택Ⅱ"모델도 최근 5만원정도 하락한 45만원선 에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그동안 실소비자가가 70만원이상을 유지해오던 삼성전자의 "애니콜(SH-770)" 도 최근 가격이 폭락、 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65만원선이던 "노키아23 2"모델은 57만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전자의 주력기종인 "시티맨"은 당초 75만원에 출시됐으나 최근 12만원정 도 급락한 63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휴대전화중 삼성전자의 애니콜과 현대전자의 시티맨등 일부기종은 공장 도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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