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의 봄 정기세일기간중 전자전기제품 매출이 작년보다 평균 30 % 신장했으나 에어컨 매출비중이 평균 26.6%에 달해 이번 봄세일은 에어컨 판매로 재미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봄 정기세일기간 동안 롯데.신세계.현대.미도파백화점등 4대 백화점의 전자전기제품 매출은 작년 봄세일기간중 매출보다 최소 9.1%에서 최고 46.9%까지 신장한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전자전기분야 매출에서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저 17%에 서 최고 3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봄세일 기간중 에어컨을 집중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봄 정기세일 기간중 전기전자부문 매출 2백27억원중 에어 컨 매출이 45억원에 달해 전체의 19.8%에 이르렀으며 신세계백화점은 가전 매출 1백19억원중 에어컨 매출이 무려 37.8%에 달하는 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도 전자전기분야 매출 1백7억원중 에어컨이 18억원을 차지、 17% 에 이르렀으며 미도파백화점도 에어컨 매출만 15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 47 억원의 32%를 점유했다.
백화점들의 봄 정기세일기간 동안 에어컨 매출이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봄 정기세일때 이들 백화점의 에어컨 매출은 1억~5억원정도에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에어컨 품귀현상으로 각 백화점이 일제히 실시한 예약 판매제에 따라 조기구매가 발생했고 특히 세일전 예약된 물량이 세일때 집중 적으로 실판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에어컨 판매액을 제외할 경우 이들 백화점들의 전자전기제품 매출액 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드는등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봄 정기세일기간중 에어컨을 제외한 전자전기제품 판매 액은 79억원으로 지난해 봄 세일기간중 매출 93억원에 비해 무려 14억원이 줄어들었다. 미도파백화점도 에어컨 매출을 제외하면 전기전자 매출이 32억원에 불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현대백화점도 역시 에어컨 매출을 뺀 매출이 89억원으로 지난해의 매출 98억 원보다 10억원이 줄어들었다.
롯데백화점만 에어컨 제외 매출이 1백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백62억원보다 20억원 정도 늘어났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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