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정보통신 및 멀티미디어사업、 위성방송、 영상소프트웨어사업、 에너지、 생명공학、 환경、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민영화 등 21세기 미래산업과 성장유망사업 등 전략사업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그룹(회장구본무)은 이를 위해 변규칠 그룹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전략 사업개발단"을 그룹회장 직속으로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략사업개발단은 각 신규사업별로 계열사의 실무자를 모아 팀을 구성해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인데 이와 관련 LG그룹은 이날 이헌출 회장실 전무를 본부장으로 운영팀 7명、 개발팀 8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운영본부를 설치했다. 이에 대해 LG그룹은 전기.전자、 화학 및 에너지등 현 주력사업분야에 경영 자원을 집중시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는 한편 에너지、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 등 관련 핵심 신규사업에 적극 참여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니해설> LG그룹의 "전략사업개발단" 발족은 전기.전자、 화학 등 LG그룹의 주력사업 을 점차 정보통신、 에너지、 생명공학 등 미래 유망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키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2월 취임한 구본무 회장으로선 자신의 경영구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2월22일 취임사에서 "정보통신.유통혁명이 진전되고 세계화가 본격화돼 어려운 도전이 예상되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기회의 시대가열리고 있다"며 "21세기 성장이 유망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초우량 LG"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처음 구체화된 것이 바로 이번에 발족된 "전략사업개발단"이다.
다른그룹들도 최근 21세기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별도의 팀을 구성, 신규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그룹의 "전략사업개발단"도 이와 같은맥락이다. 그러나 LG그룹의 이 개발단은 특정 사안에 국한된 다른 그룹의 추진팀과 달리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진행시킬 계획이라는 점에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애초 그룹 차원의 신규사업을 추진토록 된 삼성의 21세기기획단은 자동 차사업 진출과 아울러 사실상 기능이 멈춰진 상태다.
LG그룹이 추진하는 신규사업 가운데 주력사업이 현재로선 뚜렷하지 않지만재계는 일단 정보통신 및 영상소프트웨어 등 멀티미디어사업과 에너지사업을 꼽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사업은 LG그룹이 최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이고 구 회장의 개인적인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그룹은 개발단내에 신규사업별로 운영될 각 프로젝트팀은 향후 사업 진입에 성공할 때가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신규진입이 허용될 기본통신사업과 위성방송사업 등에 LG그룹의 적극적인 참여를 예고하고 있는것이다. <신화수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4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