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엔화는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재료나 부품의 상당부분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어엔고는 직접적인 원가부담이 된다. 특히 부품업체들의 경우는 엔고부담의 상당부분을 스스로 흡수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한층 힘이 든다. ▼특히 수익률 이낮은 범용부품의 경우는 달러 환율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달러 화의 약세로 똑같은 수량을 내다 팔아도 국내업체들이 거둬들이는 실매출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재.재료의 높은 대일의존도와 수직적인 수급기업관계 에따른 원가보전의 어려움은 채산성을 한층 악화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도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상황이 사뭇 다르다. 엔고로 일본업체들 의국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데다 이들이 가격을 올리는 데 무임승차、 적지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엔고로 인한 재료비 부담과 달러약세로 인한 판매액 자연감소의 불리함보다 국제경쟁력 상승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수 차례에 걸쳐 엔화가치를 억지로 절상한 바 있는 일본은 최근의 급격한 엔화 상승에도 불구、 지난 3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몇 퍼센트만 올라도 숨넘어가는 소리를 하는 우리 전자부품업체들과 근본적으로 어 떤차이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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