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거리에 있는 전문상가를 찾아갈 필요없이 가까운 백화점에 오셔서 저렴한 가격에 컴퓨터를 구입하세요" 한국소프트가 지난해 11월 서울 서부지역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인 신촌에 위치한 그레이스백화점 7층에 문을 연 한국소프트 그레이스백화점 매장이 고객 을 끌어모으는 방법이다. 이로인해 이 백화점 매장에는 평소에도 많은 소비 자가 찾아오지만 특히 세일기간에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발디딜 틈도 없다.
한국소프트는 컴퓨터、 가전제품등을 값싸게 판매하는 전자제품판매장이 용 산지역에 밀집돼 있어 신촌이나 영등포、 강남지역 소비자들은 전자제품을 사기 위해서 용산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덜어주면서 용산과 같은 수준의 싼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지역상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같은판단에 따라 만들어진 첫번째 매장이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이고 다음이 영등포 경방필백화점과 신촌 그레이스백화점등이었다.
한국소프트는강남과 영등포、 신촌등 지역상권을 겨냥한 시장공략에 성공했다고 자체평가하고 있다.
그레이스백화점 매장은 매장규모가 처음에 1.5평에 불과했으나 최근 백화점 측에서 매장을 7.5평으로 확장시켜 주어 제법 큰 규모를 갖추게 됐다.
제품의판매실적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있는 백화점측에서 가전제품이 나 의류등에 비해 컴퓨터부문 매출실적이 높게 나타나자 컴퓨터매장을 늘려주었다는 것이다.
한국소프트 그레이스백화점 매장의 매출은 개장초만해도 수천만원대로 미미 했으나 최근에는 월 평균 2억5천만원 정도의 실적을 올리는등 크게 성공하고 있다. 그레이스백화점 매장이 성공한 가장 큰 원인은 한국소프트가 강남과 영등포 신촌등에 지역거점을 마련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는등 지역 소비자들 을 흡수할 수 있었기 때문. 이와함께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였던 한국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위주에서 탈피、 하드웨어및 주변기기를 함께 판매하는 컴퓨터 종합매장으로 꾸몄던 것도 성공의 주요인 이었다.
또 신설 백화점인 그레이스백화점이 타백화점과의 차별을 위해 백화점 내에컴퓨터매장을 개설、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도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백화 점 컴퓨터매장의 경우 독자적으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백화점의 정기세일 기간이나 졸업.입학시즌에 백화점측이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 확실한 매출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한국소프트측의 설명이다.
백화점 매장을 총괄하고 있는 윤치호이사는 "세일기간、 졸업.입학시즌에 중 고등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직접 찾아와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 컴퓨터가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대중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윤이사는 "컴퓨터프라이스마트" "멀티방"등 신규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더이상 백화점 매장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컴퓨터사용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추세 여서 신촌과 영등포에 개설한 백화점 매장의 매출은 크게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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