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명 CD롬 타이틀업체들이 한국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13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MPG、 브라더번드、 타임워너사등에 이어 영국 의 CD롬 타이틀전문업체인 아티카 사이버네틱스사、 미국의 다이네드및 A.D.
A.M사등이최근 한국내 총판을 개설했거나 총판 개설을 서두르고 있는등 외국 CD롬 타이틀업체들의 한국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총판을 개설한 외국 CD롬 타이틀업체는 MPG、 타임워너、 브라더번드등 3개사에 불과했으나 올해말에 는 10여개업체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이 외국 유명 CD롬 타이틀업체들의 한국상륙이 잇따르면서 브라더번드、 타임워너등 기존 진출 업체들은 선점전략으로 최근 한국지사와 총판업체등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는등 국내 CD롬타이틀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 외국 CD롬 타이틀업체들은 자사 유통망을 확대시키는 것과 함께 그동안 홍콩등 동남아를 통해 국내로 반입되던 불법 복제품과 번들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영세 수입상들에 의해 주도돼온 국내 CD롬 타이틀 유통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외국 CD롬 타이틀업체들이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한국 내 멀티미디어시장이 갈수록 급신장、 아시아지역에서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 CD롬 타이틀업체로는 가장 먼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MPG사는 소프트 웨어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던 방식에서 탈피、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주)명제를 총판사로 정하고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타임워너사도지난해말부터 한겨레정보통신을 통해 본격 국내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브라더번드사는 지난해말 아리수미디어를 국내 총판업체로 선정한데 이어 최근 아시아지역 영업 담당임원을 국내에 파견、 국내 시장 공략강화책을 마련하는 한편 한국시장에서의 자사제품 불법유통을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미국의 의료용 CD롬 타이틀 전문업체인 A.D.A.M사의 아시아 총판인 홍콩 피어슨 프로페셔널도 최근 시스텍을 통해 한국내에 제품공급을 본격화하는등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아티카 사이버네틱사도 지난 3월 한겨레정보통신를 총판사로 선정、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들어갔으며 미국 다이네드사도 최근 서일시스템과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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