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부터 이달 초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정기이사회가 일제히 열려 거의 모든 연구소가 기구 축소 또는 간소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초 과학지원센터는 오히려 연구소로의 승격(?)을 따내 직원들의 얼굴에는 희색 이 만면.
기초과학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열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기이사회에서 기초과학지원연구소로의 명칭변경안이 통과됨으로써 오는 20일 현판식을 갖고 "연구소"로서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
센터관계자들은 "다른 출연기관들의 경우 조직확대와 관계되는 사안들이 대부분 누락되고 축소지향형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연구소로 의 변경이 이루어진 것은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정부내에서 충분히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화자찬.
기초과학지원센터는 이에 따라 앞으로 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까지는부분적으로 이루어졌던 연구기능의 강화와 이를 뒷받침할 연구예산의 대폭확 대를 잔뜩 기대하는 눈치.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양승택 소장의 임기가 이달말로 완료되면서 차기 소장의 향배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구소 내부에서는 교체설과 연 임설이 교차.
소장교체를 전망하는 쪽은 지난해부터 대덕연구단지내 기관장들이 대부분 연임되지 못하고 교체됨 점을 감안해 볼 때 전자통신연구소도 이같은 흐름에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일반적인 분석에 근거, 소장의 연임가능성을 과소평가. 반면 한 관계자는 "한때 S씨가 후임소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면서 "이달중 임시이사회를 열어 양소 장의 연임을 결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미 소장의 연임이 결정된 사안이 라고 주장.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대외이미지 개선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도깨비 마스코트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마스코트를 제정해 눈길.
KAIST 원생회는 지난해 6월부터 기획해 온 마스코트 선정작업을 최근 마무리 하고 두 차례의 원내설문을 통해 오리를 KIST의 마스코트로 선정했다고 발표. KAIST의 마스코트가 된 오리는 허리띠에 과학을 상징하는 플라스크와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컴퓨터의 마우스를 두르고 어깨에는 학구열을 상징하는 펜과 스패너를 둘러맨 모습으로 학교측에서는 앞으로 약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상징동상까지 세울 예정이라고.
*…지난달 대통령이 직접 대덕연구단지를 방문, 연구원들을 격려한 데 이어 지난 12일 이홍구 국무총리가 대덕을 방문한 데 대해 정부의 과학기술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며 과학기술계가 반색.
이총리는 이번 대덕방문기간중 과학기술이 세계화의 핵심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 나가겠다고 밝혀 모처럼만에 안정을 되찾은 연구단지의 분위기를 크게 고조시켰다는 것.
한편 이총리를 수행한 정근모 과기처장관은 "이총리가 대덕방문을 통해 과학 기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 같다"고 전하며 "앞으로 우리 과학기술의 실상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삼을 수 있도록 전 각료들이 돌아가면서 대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총리께 건의했다"고 밝히기도.
<양승욱.최상국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