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한국영화감독협회(회장 김호선)와 함께 우리 영화의 잊혀진 고전들 을 비디오에 담는 작업을 벌여온 흥진미디어(대표 김언태)는 오래된 필름의 영상및 사운드 등의 복원 작업을 끝내고 작품의 출시를 시작했다.
무성영화부터 70년대까지 모두 25편이 담길 "한국영화걸작선"은 권당 1만8천 7백원에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맨발의 청춘" "남과 북" 2편이 이미 출시됐고 4월중에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빨간 마후라"가 선보일 예정이 다. 맨발의 청춘 서윤성 각본, 김기덕 감독의 1964년도 작으로 신성일, 엄앵란, 트위스트 김이 주연을 맡았다. 6.25의 뼈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착한 깡패 두수와 화실 속의 난초로 자란 외교관 딸 사이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당시에 화제를 불러모았었다. 남과 북 1965년 극동흥업이 제작한 작품으로 남과 북의 분단 상황을 배경으로 사랑의 본질을 극명하게 보여준 한운사 각본, 김기덕 감독의 작품. 청룡 영화제, 백마 영화제, 아시아 영화제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시나리오 및 작품상을 수상 했다. 신영균, 최무룡, 엄앵란등이 주연을 맡아 월남한 한 여인을 둘러싸고 아내를 찾아 귀순한 전 남편과 현 남편의 숭고한 사랑과 비극을 그리고 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소설가 주요섭의 작품을 신상옥 감독이 극화한 것으로 61년도 작품. 김진규, 최은희, 전영선 등이 출연을 하며 제1회 대종상을 비롯해 제9회 아시아, 제5 회 부일 등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고 제35회 아카데미에도 출품을했다. 영화 "성춘향"에서 보여준 신상옥 감독의 영상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받았다. 빨간 마후라 한운사 원작, 신상옥 감독, 신영균 최은희 최무룡 주연의 64년도 작. 한국 공군 초창기 강릉 전진기지에서 수많은 희생을 무릅쓰고 싸워온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 일대에 수출돼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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