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리나라를 유망한 환경기술수출 대상국으로 보고 수질.대기.폐기물 처리 및 연구분야 등에 대한 다각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져 미국 기업의 대한 환경기술 수출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8일관계당국이 입수한 미 행정부의 "환경기술수출:미국의 지도력을 위한 전략적 틀"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우리나라를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중국、홍콩、 대만、 폴란드 등과 함께 유망한 환경기술 수출시장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지난 40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반면 산업성장 에 따른 환경오염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오염통제장비나 기술에 대한 수요는 막대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특히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정후 폐기물통제"를 대체하는 폐기물 최소화 공정개선기술인 오염방지 및 청정기 술이 요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정부는 앞으로 5년간 환경개선에 5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기대된 다면서 한국시장진출의 열쇠는 "환경기회와 가용 기술에 대한 정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정부의 환경프로그램과 한국정부 및 기업조직간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통신망을 개발、 환경정보 교환을 위한 대화채널을 개선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무역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한국과 미국간의 지적재산 권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정부가 자국기업의 환경기술수출을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앞으로 미국 기업들의 대한수출공세가 주목된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밝혔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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