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오픈 솔루션 전시회 성황

한국IBM(대표 오창규)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지난 27일부터 KOEX 전시장에서 열고 있는 "IBM 오픈 솔루션" 전시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한국IBM은이번 전시회에 메인프레임、 슈퍼컴등 대형시스템부터 AS/400、R S/6000、 노트북 PC에 이르는 모든 제품군들과 58개 협력업체들이 개발한1 백여종의 솔루션들을 소개、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한국IBM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IBM이 대형시스템 분야 뿐만 아니라 오픈 클라이언트 서버 시스템 분야에서도 어느 회사 못지않게 좋은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메인프레임을 활용한 유닉스 환경및 멀티미디어 환경 구축은 상당히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IBM은 이번 전시회에 일반 비즈니스쇼에서는 보기 힘든 대형시스템을 전시함 으로써 과거에 대형시스템 설치에 필수적이던 전산실 마루 설비、 환기및 냉각장치 항온합습조등 설비 없이 대형시스템 설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와함께 대형시스템 운용체계인 MVS와 유닉스 시스템의 통합 운용、 주문형비디오 VOD 기능 구현등을 통해 오픈 클라이언트 서버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또한 IBM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병렬처리형 슈퍼컴퓨터인 "SP2"와R S/6000을 소개、 슈퍼컴과 워크스테이션의 기술적인 접목 가능성을 관람객 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한국IBM은또 이번 전시회에 중형시스템인 AS/400의 주요 응용 프로그램인 통합 의사 결정시스템 "BAS/400"의 클라이언트 서버 버전과 국내에서 개발 된 병원업무 전산화시스템인 "메드솔루션/400"도 시연、 한국IBM이 소프트 웨어의 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네트워크、 ATM、 화상회의시스템 분야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최근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ATM 어댑터를 통한 CNN뉴스 방송、이미지및 동화상 전송 서비스가 관람 객들의 주의를 끌었다.

특히 최근의 인터네트 붐을 의식한듯 RS/6000과 모자이크툴을 이용한 인터 네트 접속 장면도 관람객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IBM은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기존의 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사람의 음성을 인식할수 있는 컴퓨터를 소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IBM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이 시스템은 RS 6000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한국IBM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노트북 싱크패드 701(코드명 버터플라이)"을 전시회 기간중 국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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