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지역에서의 국산 컬러TV 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서는 TV주문이 줄을 잇고 있어 TV수출시장 다변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까지만 해도 2억8천7백만달러로 전체 컬러 TV수출실적 가운데 20.1%를 차지하던 미국과 유럽지역의 수출비중이 지난해에는 9천5백만달러로 5.8%를 차지,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중국 러시아 중남미 중동지역에서는 수출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93년 8천3백만달러에 불과했던 러시아지역의 수출은 94년 들어 2억2천4백만달러로 2배이상 늘어나는 등 올들어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전지역 에서 컬러TV 수출신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러시아의 파르치야사가 LG전자에 매달 2백만달러어치의 컬러TV 구매를 희망해왔으며 아베스타컴퍼니사도 LG전자와 삼성전자에 공문을 보내 20인 치와 21인치제품 공급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일본의 산요제품을 수입해오던 리다집단이 대우전자에 연간 10만대 규모를 주문했으며, 동유럽국가에서는 루마니아의 엘마사가 LG전 자에 4만대규모의 컬러TV공급을 요청했다.
중남미의 경우 파나마 현지딜러들이 삼성전자의 명품TV 수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칠레의 바이어들도 삼성전자 명품TV 2백대를 샘플로 보내줄 것을 요청 하고 있다.
이밖에 파라과이의 레이저이포터사가 LG전자에 14인치.20인치 소형TV의 공급 을 희망하고 있으며, 대우전자의 거래선인 아르헨티나의 필코도 개벽TV의 공급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튀니지의 텔레스타사가 LG전자에 5백만달러어치의 컬러TV공 급을 요청해왔으며, 중동의 최대 바이어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마사도 삼성 전자와 명품TV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수출조건을 협의중에 있다. 이들 국가 의 컬러TV 수출요구는 독점공급계약체결과 합작투자를 전제로 하는경우가 많아 장기간의 물량공급계약으로 시장다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전망되고있다. 특히 그동안 수출 주력대상지였던 미국과 유럽국가의 반덤핑 제소에 대비、 멕시코 등 유럽지역 현지생산공장의 생산을 늘리고 있어 컬러TV의 수출선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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