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과학기술부문 세계화 추진계획 마련

새로운 국정지표인 "세계화"를 위한 과학기술부문에서의 세계화 전략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정부의 세계화 구상의 핵심요소로 과학기술이 떠오르고 있는데다 우리나라가 세계경영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는 데는 과학기술의 세계화가 믿받침돼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돼 있기도 하지만 당장 과학기술부문의 구체적인 세계화 전략이 당분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의 방향을 이끌고 갈게 분명하다는 점에서 과학기술계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세계화추진위원회 상정과제로 최종확정된 과학 기술부문의 세계화 과제는 "과학기술의 획기적 발전 및 연구개발 활동의 세계화 와 "출연연구기관 관리체계의 효율화" 등 2개 과제.

여기에 과기처 자체적으로 추진할 세계화 과제는 당초 과기처가 제출한 6개 과제중에서 원자력분야를 선정한 "원자력 기술자립과 해외진출"이 과학기술 부문 세계화 전략의 중점과제로 본격 추진된다.

따라서 이같은 과제들이 과학기술부문의 세계화 전략 과제로 상정됨에 따라앞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 또한 자연스럽게 연구개발 활동의 세계화와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의 생산성 제고、 원자력 기술자립 등에 초점이 맞춰질것은 분명하다.

과학기술부문의 세계화를 위한 2개의 상정과제와 1개의 자체추진 과제를 실천키 위한 구체적인 세부과제는 현재 과기처에 구성된 세계화추진기획반에의해 마련되고 있으며 여기서 마련된 세부과제들은 오는 30일 세계화추진위 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구체적인 세부과제들은 "과학기술의 획기적 발전 및 연구개 발 활동의 세계화" 과제의 경우 *국제과학기술 협력외교의 전력적 강화 우리나라 주도의 대형 국제공동연구사업 발굴 추진 *세계적 과학기술 두뇌 의 양성및 활용 *과학기술정보 유통체제의 강화 *기초과학연구의 세계화 등이 꼽히고 있다.

또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관리체계 효율화를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질적으로 세계 어느 연구주체와도 경쟁할 수 있도록 전문화와 일류화를 추진하면서 연구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의 연구기관 운영체제 구축 *연구원、 연구책임자 중심의 연구사업관리체제 확립 *연구생 산성 극대화를 위한 연구지원체제 강화 등이 세부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자체추진 과제인 원자력 기술자립과 해외진출을 위한 세부추진 과제로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설계.건설기술의 확보와 세계 7대 원자력개발이용국 진입 및 원전수출국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원자력 기술자립 체제 구축 *원자 력 외교강화 및 기술수출을 추진한다는 것 등이다.

이같은 세부과제들의 대부분은 정부의 세계화 기본방향에 부합되면서 복합적 인 업무성격이 아닌 단일업무성격 중심으로 추진과정에서 가시화가 가능하고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대외적인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 과학기술을 둘러싼 대외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선진국들과의 기술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가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들이라는 것에서도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결국 WTO、 GR、 TR 등 새로운 국제규범이 본격 출발하면서 과학기술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은 분명해 현재 과학기술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인 과학기술의 세 계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이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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