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는 무조건 새 노선만 건설하려할 것이 아니라 기존선을 고속철도화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철도청의 정동진 기술진흥담당관은 21일 교통개발연구원과 프랑스국립교통연 구원이 서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한 "고속철도와 21세기 국가발전" 이라는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담당관은 수송력 확충이 시급한 구간은 새로운 선로건설과 기존선 개량을동시에 해야하고 수송력이 한계에 이를 때 다시 신선을 건설하는 순서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회의에는 양국의 철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속철도사업 추진방향과 평가체제 *고속철도가 국토개발에 미치는 영향 *역사 선정 문제와 기술、 에너지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였다.
도비아스 프랑스국립교통연구원장은 차세대 TGV가 경제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술 운영、 환경친화력 등을 더욱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94년말현재 총 2천4백20km인 유럽고속철도망이 오는 2015년에는 1만9천km에 달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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