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 유통업체들은 이동전화서비스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OEM판 매제 도입에 대해 반대하는 반면 위탁대리점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이동통신전문월간지인 "셀룰러이동통신"이 최근 유통업계 관계자 3백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일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가 이동전화의 OEM판매제 도입을 반대한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불법 편법판매가 성행(22%)하고, 서비스 사업자들이나 특정브랜드에만 유리(26%)할 뿐 판매점들은 피해(17%)를 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OEM판매제가 도입될 경우 단말기의 가격인하(20%)와 원활한 공급(14 %)이 예상되는등 소비자들에게 유리해 이 제도 도입을 찬성한다는 응답자도 39%에 달했다.
이동전화의 위탁대리점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청약개통업무의 원활화(25%)와 가입자 유치에 효과적(17%)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위탁대리점간 과열경쟁 초래(23%)、 불법 편법판매 조장(12%)등으로 인해 판매점들이 경영압박을 받게된다(14%)는 부정적인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비스사업자들이 위탁대리점을 모집할 때 적극 신청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70%를 차지、 위탁점 도입에 반대(17%)하거나 신청을 하지않겠다(9 %)는 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내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는 신세기통신 과 관련 디지털로 서비스한다고해 기대가 크지만(31%) 단말기 가격과 사용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25%)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동전화 설비비에 대해 46%가 지금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설비비조정 방법으로 전면폐지(19%)보다 일반 전화수준으로 인하(57%) 해야 한다는 답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주목된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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