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햇빛을 건물내의 그늘진 공간이나 지하로 끌어들여 조명으로는 물론 일광욕과 화초 재배도 할 수 있는 태양 광섬유를 개발했다.
20일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기존의 통신용 광섬유보다 빛이 통과되는 코어 core 의 직경이 크고 전송손실을 5㏏/km정도로 대폭 낮추어 태양광선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라스틱 클래드 광섬유(plastic clad fiber)" 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광소재팀이 개발한 이 제품은 조사된 햇빛을 모아 필요한 공간에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광섬유의 핵심부분을 기존의 실리카(silica) 소재 대신 플라스틱 소재로 둘러싸 제조가 수월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장점이다. 이 광섬유는 건물.옥상 등 태양이 잘 비치는 곳에서 집광한 빛을 그늘진 실내나 지하공간에 끌어들여 조명.방범장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데 절전효과와 전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급속한 보급확대가 기대 된다. 한편 자연광 활용에 대한 연구와 실용화가 가장 앞선 일본의 경우 광섬유.집 광장치 등 태양 광설비시장이 연간 3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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