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생등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오랜 가뭄으로 수자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절수형 장치나 기기 개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가 올 하반기부터 아파트를 비롯한 신축건물 의 수도꼭지 샤워기등에 절수장치 장착을 의무화한 것을 계기로 물관련 기기 를 생산하는 수전업체나 세탁기등을 생산하는 가전업체들은 절수기능 향상을 중요과제로 인식하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7년부터 절수형 기기의 개발에 나선 진흥전자는 최근 적외선 센서를 채용한 전자감응식 수도꼭지와 소변세척기등을 잇달아 출시하고 국내시장뿐 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겨냥、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과기처 로부터 KT(국산신기술 인정)마크를 받은 전자감응식 자동급수밸브는 기존 수동식에 비해 50%이상 물절약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수전.금구업체인 로얄토토 대림통상 계림요업등도 최근 잇따라 전 자감지식 수세밸브、 절수형 샤워헤드외에 대소변에 따라 세척량이 다른 2단 양변기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전자동 온수세정기(비데)에도 이러한 절수기능을 채용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가전3사를 비롯한 주요 가전업체들도 물사용이 많은 세탁기 식기세척기에 기존 제품보다 물사용을 줄이고 세척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정수기에도 여과폐수를 줄이거나 이를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에너지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활용수 사용량은 지난 90년말 현재 45억t이며 이를 공급하기 위한 비용이 무려 2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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